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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의 생성과 제약 3
이강산(학생기자)  |  jas040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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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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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짠맛

과다하면 모자람만 못 하다는 옛 말이 있다. 천하에 제일 좋다는 음식 또는 약초도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면 반드시 인체에 부작용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테면 값을 논할 수 없는 천년 묵은 산삼이 제아무리
   
 
좋다 해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독이 된다. 특히 열이 많은 체질은 과하지 않게 조금씩이라도 오래 자주 먹으면 열로 인해 폐가 망가져 피를 토하고 죽을 수도 있다.

이 말을 하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말이 있다. 식도락가 혹은 미식가란 말이 있는데, 흔히들 특정한 무엇 무엇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을 일컬어서 무엇을 좋아하고 즐겨 먹는 식도락가 혹은 미식가라고들 한다. 좋아하고 즐겨 먹으니 당연히 과하다싶게 먹기 마련이라 그로 인한 영양소 내지 약성이 편협되어 오장의 어느 한 장부를 망가지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식도락가 혹은 미식가란 말뜻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 식도락(食道樂) 또는 미식가(美食家)는 음식에 대해 특별한 기호를 가진 다시 말해 유달리 입에 맞는 음식을 즐기는 자란 뜻이 아니다. 그런 사람은 식도락가가 아니라 편식가(偏食家)이다. 진정한 식도락가 또는 미식가란 그 음식이 쓰건 짜건 맵건 시건 달건, 그리고 맛이 입에 맞건 맞지 않건. 맛이 좋건 좋지 않건 어떤 음식이든 그 음식만의 특이한 맛을 음미하고 즐기는 자이다. 그러므로 편협 되게 음식을 먹지 않아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밥상 위의 반찬을 약탕기에 넣어 끓이면 약이 되고, 약초를 조리해서 밥상 위에 올리면 음식이 되는 법이니 자연의 그 모든 것이 약이 아닌 것이 없고, 또 음식이 아닌 것이 없다. 따라서 맛도 없고 입에 맞지도 않은 것들이라도 체질에 맞는 것들이라면 오래 씹어 그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어 많이 먹고, 체질에 맞지 않은 것들이 아무리 맛이 좋아도 즐겨 먹되 절제하여 조금만 먹는 사람, 그리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식도락가요 미식가이며 스스로 건강을 잘 챙겨서 수명을 오래 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내경에 오미(五味)중 어느 하나의 미(味)를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인체에 나타나는 부작용 현상에 대해서 이와 같이 기록되어있다.

첫째. “짠맛에 속하는 음식이나 약초를 많이 섭취하면 혈맥이 잘 소통되지 않아서 안색에 변화가 생긴다.”

이 말은 짠맛은 신장을 돕는 오미이고, 신장은 심장을 제약하므로 혈맥이 잘 소통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혈맥은 심장의 박동에 빠르지도 느리지도 높지도 낮지도 않게 고르게 뛰어야 건강한데 짠맛을 많이 먹어 신장의 기가 강성해지면 심장이 약화되고, 심장이 약화되면 혈액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 하는데다가 혈맥이 좁아지고 신장의 탁기가 혈액을 탁하게 해서 혈관을 좁게 하므로 피가 잘 통하지 않게 한다.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 어혈 따위가 그리 하는 것이다.
안색에 변화가 생긴다 함은 혈맥이 통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저혈압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그러다가 고혈압으로 변하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얼굴빛이 벌겋게 변하면 뇌졸중 위험이 있다. 저혈압이 고혈압으로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까닭은 심장이 허약해서 열이 적고 가벼워서 위로 뜨는 현상이다. 열이 위로 뜨지 않고 낮으면 낮을 저(低)자를 써서 저혈압이라 하고. 열이 가벼워서 위로 뜨면 높을 고(高)자를 써서 고혈압이라 하는데, 둘 다 심장이 약하고 신장이 커고 강해서 몸이 찬 체질이라 할 수 있다.

혈관이 좁아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몸이 찬 체질인 경우, 신장염 신장암 신부전증 등이 올 수 있고,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그리고 염증으로 인한 유방암 대장염 암 위장염 갑상선 고혈압 저혈압 등과 같은 병의 원인이 된다. 모두 체질이 찬 경우에 잘 앓는 병들이다.

따라서 특히 몸이 찬 체질은 짠맛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고. 굳이 짜게 먹어야 할 경우에는 쓰고 시고 달고 매운 오미를 많이 섭취하면 된다. 짠맛을 묽게 완화시켜주는 오미이다. 하지만 심장이 크고 강해서 몸에 열이 많거나 비위가 유달리 커서 뚱뚱한 체질은 짠맛을 과다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먹어주어야 건강해진다. 그런데도 아주 적게 먹거나 짠맛을 아예 피하면 고혈압 폐 대장 비장 위장 신장 방광에 위험한 병이 들고 소장 심장과 그에 속하는 여러 부속기관들도 병든다.

다름 장에서는 오미 중 쓴맛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 현상
을 논한다.

이강산(학생기자)  jas040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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