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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외유성 출장에 대한 “눈높이 어긋나 죄송”의 의미
이진우 발행인  |  isohe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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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9  12: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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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장에 취임한 김기식 원장에 대한 수식어는 ‘저승사자’였다. 그만큼 김기식 원장이 그동안 보여왔던 이미지가 뚜렷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이 밝혀지면서 야당은 ‘갑질’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또한 김기식 원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기식 원장은 “국민 눈높이 어긋나 죄송하다”는 표현을 하면서 야당의 화살을 더 맞는 양상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 김기식 원장의 모습은 ‘정통한 원칙론자’였다. 하지만 이번 김 원장의 외유성 해외 출장에서 보여진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김 원장의 이번 일을 보면서 ‘말하기는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삶’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말에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옷 없다’는 조상들의 구언은 무엇을 의미한 것일까?

김기식 원장의 사태를 보면서 정부의 입장은 더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김기식 원장은 한번도 아니도 두 번씩이나 ‘피감기관’의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 왔다. 그리고 그 비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 분명히 업무와 관련한 출장이었다. 그런데 청와대는 김 원장에 대하여 어떤 이유에서도 사퇴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기식 원장은 ‘피감기관’의 돈으로 출장을 다녀왔지만 그 기관들에게 혜택을 주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분명 출장비를 지원한 기관들이 혜택을 보았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은 당연히 반기를 들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국민들은 김기식 원장이 활동했었던 시민단체 경력을 보면서 ‘참신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국회 활동을 하면서도 당연히 김기식 원장의 원칙론에 지지를 보냈던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청렴함을 잃는다고 하더라도 김기식은 다를 것이다.... 라는 기대를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기식 원장은 자신의 이력과는 상관없이 김기식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구나 라는 수식어를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번 김기식 원장에 대해서 청와대는 금감원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로 작정한 듯이 감싸고 돌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은 청와대의 인선관리에 모순을 감추려는 의도로 보일 뿐이다. 조국 정무수석과 과거에 김기식 원장이 활동했었던 시민단체 활동에 대한 오점을 남기는 것 없다.

김영란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김기식 금감원 원장의 역할이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김기식 원장은 자신의 이상이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미온적으로 자신을 보듬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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